이유식을 하려니.. 이거 뭐 혼수 장만하는것 마냥 다 사야하네..
나는 대단한 엄마가 아니라서..
여름에 불앞에서 휘휘 젓고 있을 생각을 하니 아찔..
그래서 남편에게 선포했다.
나는 마스터기를 사주소.
냄비 사고 밥솥 사고 해봤자 나는 마스터기를 또 살터이니 아예 첨부터 걍 마스터기를 사주소. 했지 ㅋㅋ
결론은? 아주 잘 쓰고 있다.
냄비니 밥솥이 없으므로 ㅋㅋㅋㅋㅋ
그런데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올시다.
마스터기 사진이야 다른 불로거들이 엄청 잘 찍어놨을테니
나는 사진따위 안찍음.
불편한점 1.
본체와 믹서가 아래 사진처럼 분리되는데
들때마다 믹서가 엄청 잘 빠짐;;
불편한점 2.
그리고 믹서는 분리되는데 찜기는 일체형이다.
그러다보니 아래 사진에 찜기에 사용한 물은 계속 버려줘야하는데 본체를 다 들고 버려야함.
오리혀 믹서기보다 찜기를 분리시킬 수 있게 하는게 훨 나을거 같은데...
그리고 믹서는 왜 분리시키게 돼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.
불편한점 3. 믹서만 따로 쓰려고 해도 본체를 전부 연결시켜야 한다.
다시 한번 더 왜 찜기를 분리시키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.
불편한점 4.
생각보다 작아서 야채를 사서 미리 손질하려니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간다.
불편한점 5.
어마어마하다. 뭐가? 설거지가...
뭐 설거지거리 많아봤자지 했는데 저거 씻으면서 기어다니는 애 줏으러 다니려니 시간이 꽤 걸림.
하루에 많으면 두번도 저만큼 해야하는데... 설거지 하다가 짜증남...
아니 뭐.. 이렇게 불편한 점만 나열해서
되게 안좋은거 같은데 좋은 점도 많아요.
디자인 예쁘고(있어보이잖아)
뜨거운 불 앞에 안있어도 되고,
타임 맞춰놓으면 알아서 되니 눌러놓고 애 볼수있고,
다 되면 다 때려넣고 믹서로 윙윙 해주면 이유식 완성!이니까.
단점에 비해 장점은 엄청 간단.
뭐 근데 다른 블로거들 보니까 죄다 좋은점만 써놔서..
누군가 이렇게 후기 써놨으면 난 이 마스터기 안샀을거다.
그냥 괜찮은 찜기 하나랑 믹서기 하나랑 그렇게 두개를 사는게 훨 나은거 같음.
내가.. 남편에게 한 말이 있어서 그냥 쓰는 중..
뭐 장단점이야 다 있는거니까.
판단은 각자의 몫.
* 내 돈 주고 산 리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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